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0월 5일 오전 9시께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정 교수는 첫 소환인 지난 3일 때와 마찬가지로 청사 1층 현관문이 아닌,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DB

검찰은 10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3일 정 교수는 첫 소환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가했다. 4일에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예정된 조사에 응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을 깨고 다시 출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전 9시께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정 교수는 첫 소환인 지난 3일 때와 마찬가지로 청사 1층 현관문이 아닌,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 교수 측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조사를 받는 것으로 검찰과 일정을 조율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3일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 출석 8시간 만인 오후 5시께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전날에는 과거 사고로 인한 후유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조 장관 관련 수사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검찰의 의지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열리는 촛불집회를 의식해 정 교수를 소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내건 ‘조국 옹호’ 시위를 연다.
 
검찰은 이같은 우려에도 향후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정 교수의 소환 조사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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