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나라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으며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DB |
스스로 경제적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아동일수록 치아 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道)지역의 아동이 특·광역시에 비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우리나라 아동의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으며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6월 2일 전국 만 12세(중학교 1학년)와 만 5세(유치원·어린이집) 4만167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한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영구치 건강상태를 측정하기에 적합한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 및 치과의료 이용 여부, 유치 건강상태를 측정하기에 적합한 5세 아동의 충치 치료를 광역자치단체(이하 시·도) 단위로 산출했다.
지난해 실태조사는 2000년 1차 조사 이후 일곱 번째(3년마다 실시)다. 치아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2000년 이후 개선되고 있으나 2010년부턴 다소 정체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12세 아동이 경험한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OECD 평균인 1.2개보다 0.64개 많았으며 미국(0.4개)과 일본(0.8개) 등에 비하면 최대 5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보였다. 2000년 3.30개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지만 2012년 1.84개, 2015년 1.90개 등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영구치 이전 유치 상태인 5세 아동의 치아건강도 2000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그 추세가 최근 들어 정체됐다.
치과의료 이용과 관련해 12세 아동이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0%이며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치료 필요율’은 15.0%로 나타났다. 미충족 치료는 2010년 32.4%에서 2015년 25.3% 지난해 15.0%로 꾸준하게 감소했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부족(56.6%), 가벼운 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의 경제 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상·중·하(3단계)로 분류해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 각 항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또 치아홈메우기 보유율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부분의 구강건강상태가 도(道)지역이 특·광역시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