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는 치매 인식표와 GPS 배회감지기를 치매 노인과 보호자에게 보급해왔다. 충주경찰서와 협력해 치매환자 지문등록 시스템도 갖췄다. 사진=뉴시스DB |
충북 충주시의 치매 노인 안전망 구축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충북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에서는 치매 환자 49명이 일시 실종됐다. 하지만 모두 조기에 찾아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지각력이 떨어지는 치매 노인들은 잠깐의 외출이 장기 실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거동이 온전치 않고 쇠약한 몸은 불의의 사고로 이어지거나 예기치 않은 사망을 부르기도 한다.
충주 지역 치매 환자 수는 현재 1500여명에 달한다. 계속되는 고령화로 매년 10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는 치매 인식표와 GPS 배회감지기를 치매 노인과 보호자에게 보급해왔다. 충주경찰서와 협력해 치매환자 지문등록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달 말일 기준 센터가 보급한 치매인식표와 배회감지기는 각각 173개와 217개다. 485명의 치매 환자가 지문인식 등록도 했다.
기기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는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나 목걸이 형태로,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이 있는 복지용구지만 충주시가 구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는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나 목걸이 형태로,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이 있는 복지용구지만 충주시가 구입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