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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3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른바 ‘정준영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성관계 영상·사진 유포 의혹이 일고 있는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방‘에 '경찰총장'이라는 문구가 등장한 것이다. 경찰의 수장인 경찰청장과 검찰의 수장인 검찰총장을 구분하지 못한 표현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이번 사안이 권력형 비리로 비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찰에 따르면, 카톡방에 나오는 정확한 표현은 ‘옆의 업소가 우리 업소의 사진을 찍고 해서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이다.
경찰에 따르면, 카톡방에 나오는 정확한 표현은 ‘옆의 업소가 우리 업소의 사진을 찍고 해서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이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의 긴급 간담회에서 “마치 자신들의 행위에 '딜'을 해주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표현"이라며 "연루자가 있는지 현재 내사단계부터 철저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나온 게 2016년 7월"이라며 "카톡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당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클럽 '버닝썬'이 개업한 시점이 지난해이기 때문에 '우리 업소'가 버닝썬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대화방에서 경찰로 추정할 수 있는 인물이 이후 한 번 더 등장한다. 당시 카톡방에는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내용의 대화가 등장한다. 이를 두고 경찰은 “해당 카톡방의 연예인 A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고 벌금형까지 받았는데 언론에 보도되지 않게 부탁한 것 같다"며 "내가 막아줬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에서 오간 내용을 입수해 국가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카톡에 연예인의 성적인 비위 뿐 아니라 경찰 고위직과 유착 정황을 의심할 수 있는 발언이 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방송에서 "(강남경찰서장보다) 더 위(의 인물)"라며 "어떤 사건에 대해 '그분과 이렇게 해서 무마했어.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왔어'라는 식의 대화들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고장난 휴대전화 복구를 맡긴 사설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정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카톡 대화방이 이 사설업체에서 복원된 것으로 보고 업체 PC 등을 확보해 카톡 대화 원본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관련 내용에 한정해서 발부됐다.
경찰은 정씨의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추후 영장을 신청해 다시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나온 게 2016년 7월"이라며 "카톡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당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클럽 '버닝썬'이 개업한 시점이 지난해이기 때문에 '우리 업소'가 버닝썬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대화방에서 경찰로 추정할 수 있는 인물이 이후 한 번 더 등장한다. 당시 카톡방에는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내용의 대화가 등장한다. 이를 두고 경찰은 “해당 카톡방의 연예인 A씨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고 벌금형까지 받았는데 언론에 보도되지 않게 부탁한 것 같다"며 "내가 막아줬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에서 오간 내용을 입수해 국가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카톡에 연예인의 성적인 비위 뿐 아니라 경찰 고위직과 유착 정황을 의심할 수 있는 발언이 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방송에서 "(강남경찰서장보다) 더 위(의 인물)"라며 "어떤 사건에 대해 '그분과 이렇게 해서 무마했어.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왔어'라는 식의 대화들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고장난 휴대전화 복구를 맡긴 사설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정씨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카톡 대화방이 이 사설업체에서 복원된 것으로 보고 업체 PC 등을 확보해 카톡 대화 원본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관련 내용에 한정해서 발부됐다.
경찰은 정씨의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추후 영장을 신청해 다시 압수수색을 할 예정이다.
정씨는 전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이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동료 연예인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문제의 카톡방 대화 시점이 2016년 7월이었던 점과 관련해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은 "승리란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강 전 청장은 그해 8월 23일 임기를 마쳤다. 후임으로 이철성 전 청장이 뒤를 이었다. 서울경찰청장은 이상원 전 서울청장으로 그는 2016년 9월 23일 물러났다. 그 무렵 검찰총장은 김수남 전 총장이었다. 2015년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2017년 5월 14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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