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일(현지시각)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뉴질랜드로 출발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글에서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이제 G20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일(현지시각)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뉴질랜드로 출발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 마지막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G20 회의 참석 소회를 사진과 함께 전하면서 이같은 '뼈 있는' 한 대목을 남긴 것이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지고 이에 따라 감찰반 전원 교체 조치가 내려진 데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적폐청산'을 외치며 정권을 잡은 문 대통령으로서 청와대 직원의 '일탈'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귀국 후 문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생각에 잠긴 문재인 대통령.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문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G20 참석과 관련해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이다. 역동적이며 활기차고 포용적이다. 이곳에서 국제적 과제를 논의하게 되어 뜻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경제나 세계경제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담보되어야 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하다. G20 정상들 모두 한반도 평화를 변함없이 지지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동포들은 서로 도우며 가장 빛나는 포용정신을 보여주셨다. 동포들의 헌신적 봉사정신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감동시켰다.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참으로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동포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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