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8일 북한 김정은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두 달 남은 시점에서 국정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와 관련해 “지금 진행하는 평화프로세스가 결코 실패하지 않도록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도록 북한, 미국과 노력해야 한다.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도 우리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힘차게 계속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 산행을 하는 도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기자들과의 산행은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작년 5월 ‘문재인 캠프’를 담당했던 기자들과 북악산을 올랐었다. 이날 산행에는 내·외신 107개 언론사 소속 기자 147명이 함께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행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숙정문 초입에서 출입기자단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백악촛대바위를 거쳐, 숙정문, 청운대를 지나 창의문 안내소로 내려왔다. 문 대통령은 등반 도중 일반 등산객들과 만날 때면 인사를 나누며 사진도 함께 찍었다.
       
산행 거리는 대략 3.7km였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국 민정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등 25명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에서 “외교적으로도, 경제면에서도 할 일이 많다"고 전제한 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가 절대 실패되지 않도록 기회를 살려내도록 해야 할 일이 많다. 한편으로는 북한, 한편으로는 미국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거시적 경제 지표가 어떻든 간에 국민이 민생을 어려워하셔서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도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기조를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유엔총회 참석, 유럽순방 등 해외순방을 강행해왔다. 이에 같이 고생한 출입기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외교성과 면에서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자들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관련 설명’을 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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