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사망자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DTV
외교부는 9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교민과 관련해 현지 당국에 조속한 수색 및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교민 1명이 지진 발생 지역 체류 중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인도네시아 외교부, 국가재난방지청, 국가탐색구조청 등에 교민의 조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수색·구조 작업을 위해 담당 영사를 포함한 직원 2명을 인도네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아 현지에 급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발생한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4명과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에 신고가 접수된 연락두절자 7명에 대해 모두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팔루 거주 교민의 경우 2명(부부)은 지진 당시 팔루를 떠나 다른 지역에 있었고, 2명은 팔루에 있었으나 인적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교민이 사업상 팔루에 체류하거나 오가는 교민 7명이 더 있다는 제보를 해옴에 따라 현지 파견 영사가 구체적 사실관계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명 가운데 3명은 현재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아직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9월 30일 현재 8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부통령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장비가 부족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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