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패스트푸드 섭취가 지나치면 손상된 적혈구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웨일스 스원시 대학 의과대학 암 전문의 하산 하부비 박사는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 과일을 적게 먹고 패스트푸드 같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골수의 조혈 줄기세포에 의해 만들어지는 적혈구 가운데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지닌 적혈구의 수가 많아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건강한 사람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적혈구 중 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지닌 비율이 100만 개당 3~5개 미만이지만 가공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한 사람은 적혈구의 유전자 변이 비율이 이보다 2배가 넘는다고 하부비 박사는 밝혔다.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온몸을 돌아다니며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거두어 가기 때문에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하부비 박사는 적혈구는 이처럼 신체가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면서 적혈구에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결함을 지닌 적혈구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채소, 과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사람은 유전자 변이를 지닌 적혈구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식습관과 적혈구의 유전자 변이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부비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웨일스에서 열린 영국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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