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다중이용시설 215곳 중 9.3%만이 임산부전용주차장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관공서, 사회복지관, 박물관 등 215곳을 조사한 결과 20개 시설만 임산부전용주차장이 설치됐다.
여성전용주차장이 설치된 시설은 이보다 적은 16곳(7.4%)에 불과했다.
장애인 전용주차장은 215곳 중 213곳에 설치돼 대부분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중이용시설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익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산부, 장애인 전용주차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겼을 시 이행하는 강제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비자연합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용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시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각 시설에 공문을 보내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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