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내 환자 이식 목표, 각막상피 손상 환자에 낭보
 
일본 연구팀이 인공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각막 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구결과가 실용화되면 다른 사람의 기증에 의존하던 각막이식을 대신할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년 이내에 실제 환자에게 이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대학 니시다 고지(西田幸二) 교수(안과학) 연구팀은 사람의 iPS 세포에서 각막과 수정체 등의 ’원료’를 갖춘 조직을 만든 후 이 조직으로 두께 약 0.05㎜의 각막상피 세포판(sheet)을 만들었다. 이 시트를 각막이 손상된 토끼에게 이식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각막에는 혈관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iPS세포가 암으로 변해 증식할 가능성이 낮으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10일 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각막은 눈 검은자위의 표면을 덮는 투명한 막이다. 각막에 병이 생기거나 상처가 나 각막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없어지면 실명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서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하면 거부반응이 일어나고 기증자도 부족한 형편이다.
 
iPS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에서는 그동안 이(理)화학연구소가 각막조직을 이식한 사례가 있다.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내년 봄까지 대학 측에 임상연구를 신청한 후 2년 이내에 환자에게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의약품의 부작용이나 화상 등으로 각막상피가 손상된 환자에 대한 이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각막상피 손상 환자는 각막 내피 손상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 일본내 각막상피 손상 환자는 수백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PS(induced pluripotent stem) 세포는 유도다능성줄기세포(誘導多能性幹細胞), 인공다능성줄기세포(人工多能性幹細胞), 인공만능세포(人工萬能細胞)라고도 한다.
 
체세포에서 유래된 초대배양세포에 레트로바이러스(retrovirus)를 운반체로 하여 복수의 유전자를 동시에 집어넣어 인공적으로 만든 다능성 줄기세포이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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