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동진 찾은 해맞이 관광객 |
-- 해돋이 명소 곳곳에서 축제…소규모 해맞이 장소도 일품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 병신년(丙申年)에도 해맞이객의 발길은 대거 강원도로 향할 전망이다.
| ▶ 정동진 해맞이 관광객.... 2015 을미년이 며칠 남지 않은 지난 26일 강원 강릉시 강동면 일출 명소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들이 붉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는 31일∼내년 1월 1일 58만명의 해맞이 관광객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2016년을 며칠 앞둔 28일 강원 강릉항 너머로 희망찬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2015.12.28 |
강원도 일출 명소에서 답답했던 2015년을 훌훌 털어버리고 2016년 힘차게 솟아오르는 첫 태양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 ▶ 2016년을 며칠 앞둔 28일 강원 강릉항 등대 너머로 희망찬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2015.12.28 |
◇ 해돋이 명소 곳곳에서 ’축제’…희망찬 새해 맞으러 떠나자
2016년 새해를 앞두고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시·군에서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강릉에서는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경포 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 ▶ 2016년을 며칠 앞두고 강원 강릉항 등대 너머로 희망찬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2015.12.28 |
경포 해변 중앙광장 앞 해변 무대에서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풍물단, 불꽃놀이 등 해넘이 행사를 시작으로 새해 첫날에는 대북과 가수 공연, 진또배기 소원 빌기 등 해맞이 축제가 이어진다.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과 풍물패, 댄스, 국악, 가수, 대북 등 공연이 열리고 31일 자정에는 해넘이 행사의 백미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을 볼 수 있다.
속초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속초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새해를 맞으러 "속초에 왔자니∼"’라는 주제로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새해를 축하하고자 31일 밤 11시 59분 10분간 성대한 불꽃이 속초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관람객 모두의 소원을 담은 소원풍선 2천16개가 새해의 아침 하늘을 가른다.
삼척 해맞이축제도 새해 첫날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새천년 해안도로에서 펼쳐진다.
불꽃놀이와 소망의 종 타종, 소망의 풍선 날리기 등 행사도 이어진다.
삼척에서는 임원항 방파제, 남애포항, 한치재, 소망의 탑, 댓재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얕은 수심, 청정해수,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등 동해안 제1의 동해 망상해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양양에서는 낙산 해변과 낙산사 등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소망풍선 날리기 등 해맞이 행사가 준비된다.’
◇ 오붓하게 해돋이 즐기고 싶다면…소규모 해맞이 명소 ’추천’
인파를 벗어나 가족,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새해 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소규모 해맞이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속초 동명항 인근에 있는 영금정은 일출명소로 ’해돋이 정자’라고 불린다.
정자에 서 있으면 마치 바다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겨울 낭만을 찾는 연인들에게 인기다.
날카로운 암벽 사이로 몰아치는 거센 파도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일출은 감동을 선사한다.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인 동해 추암해변 촛대바위도 일출 명소다.
백사장은 작지만,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촛대 모양을 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우러지는 일출은 탄성을 자아낸다.
양양 하조대와 남애항도 일출명소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동해안 유명 일출지 중 하나인 하조대는 조선 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잠시 머물다 간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2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려 바닷바람을 견뎌낸 소나무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강원도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애항 역시 동해안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힌다.
등대, 괴암과 청송으로 뒤덮인 양아도와 작은 돌섬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화려하고 장엄하다.
산을 오르며 신년 각오를 다지는 것도 좋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새해맞이 일출 탐방객을 위해 내년 1월 1일 새벽 3시에 개방한다.
설악산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사고와 비상상황에 대비, 대피소마다 구조장비 및 구급약품을 갖춘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 기간 매표소 및 통제소에서 방한복, 구급약품, 간식 등 탐방객의 장비를 점검하고 기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입산객은 산행이 금지되는 만큼 해돋이 탐방객들은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 밖에도 차로 정상까지 올라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정선 함백산과 영월팔경 중 하나인 봉래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춘천 대룡산과 양구 비봉산 일출봉도 해돋이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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