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을 상대로 성병 감염을 경고하는 포스터(위키피디아 캡쳐) |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등으로 성병에 걸린 미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신체 전반에 걸친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화장실 사용, 문 손잡이, 수영장, 욕조, 식기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 네이비타임스 등 미 언론은 미 국방보건감시센터(AFHSC)의 월간 전염병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올해 8월 현재 미군 매독 감염자수가 2천976명으로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0년에는 10만 명당 매독 감염자 수는 30.9명이었으나 올해에는 10만 명당 47.4명으로 급증했다.
감염자 성별로는 남성 군인이 88.7%였으며, 20∼29세 연령대의 흑인과 비 히스패닉계 군인들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이후에는 백인과 히스패닉계를 포함한 군인들의 감염률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 ▶ 매독에 걸리면 단순히 성기에 국한되지 않고 신체 장기와 중추신경계까지 침범한다. |
매독 감염자 가운데 24.4%인 727명은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도 함께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감염자는 초기증세를 보였지만, 244명은 균이 장기로 침범, 악화한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 ▶좌로부터 문제가 있는 고환 1,2,3. |
보고서는 "군인들 사이에 매독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은 공중보건 차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매독 감염 위험이 큰 군인들을 대상으로 예방 대책 개발과 시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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