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홍테크의 방수비데2<<삼홍테크 제공>> | ||
엉덩이가 시린 계절이 왔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성수기를 맞은 비데업계는 저마다 독특한 기능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을·겨울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업체 증가와 온라인 쇼핑몰의 출현 등으로 매출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살균, 위생, 좌욕 등 저마다 특징을 살린 신제품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2일 블루밍 비데는 임산부 전용 좌욕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가을·겨울용 상품을 조만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단순 세정이 아니라 일정 시간 이상 온수를 방출하는 좌욕 기능은 겨울철에 특히 임산부를 포함한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가을·겨울용 제품에 특별히 기능을 추가했다.
삼홍테크는 비데에 대해 위생 문제를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간편한 청소 기능에 방점을 둬 지난달 초 ’방수 비데2’를 출시했다.
방수 비데2의 핵심은 기존에 비데를 나사로 고정하던 방식이 아니라 자석을 통해 고정되도록 하면서 비데의 설치와 제거·분리를 소비자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기존 비데 사용자들이 이사를 할 때 나사로 고정돼 있던 비데 아래쪽 사각지대의 오염상태를 보고 비데 사용을 중지하기도 한다는 고객의 건의에서 착안했다고 삼홍테크 측은 전했다.’
방수 비데2는 단순히 물이 튀는 상황을 넘어 물청소에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이 있고 리모컨은 1m 수심에서 최대 30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관행인 렌털(대여) 방식이 아니고 일반 상품처럼 한 번에 값을 치르고 판매하는 방식을 택해 가격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21만원 대로 낮췄다.
삼홍테크는 방수비데를 출시한 후 올해 1∼8월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고 지난 4월 홈쇼핑에 진출한 후 경쟁 상품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 동양매직의 ’4중살균 비데’ <<동양매직 제공>> | ||
동양매직은 지난달 16일 비데의 노즐과 물길, 변기의 도기와 물통 내부 등 네 부분에 살균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매직 4중 살균 비데’를 출시하며 성수기를 노리고 있다.
이번 제품은 스테인리스 노즐을 사용해 비데를 사용하다가 오물 때문에 칠이 벗겨지거나 색이 변하는 현상을 방지했으며 노즐 세척기능을 기존제품보다 강화했다.
동양매직은 한국화학 시험연구원에서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규균 등 유해성 세균을 99.9% 없앤다’는 시험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물 사용량을 25% 줄이고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유지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의 출현과 신규 업체의 시장 진출로 과거보다 판매 단가가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고 경쟁도 심화하는 등 업황이 어려워졌다"면서 "성수기를 맞은 만큼 신제품을 통해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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