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배란 주사제 고날에프NF>
여성의 난소에서 1개의 난자가 아닌 여러 개의 난자를 한꺼번에 키우기 위해서 처방하는 대표적인 주사제가 과배란제다.
과배란 주사제는 매달 뇌하수체가 난자를 키우기 위해서 분비하는 FSH(난포자극호르몬)호르몬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이 주사를 맞으면 한 주기에 多난자가 자라서 배란이 된다.
최근 과배란 주사제 중 하나인 고나도핀NF 주사액(성분명 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 rhFSH)의 처방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과배란 주사제의 경우 불임시술 즉 인공수정 혹은 시험관아기 시술 등에서 多난자를 키우기 위해서만 처방이었는데, 앞으로는 일반 자연임신시 무배란증 치료에서도 널리 쓰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여성이 자연임신을 시도할 때 과배란 주사제가 아닌 거의 약제를 처방 받았다. 경구용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약제로 복용)이 바로 그것.
클로미펜은 항에스트로겐제로 직접적으로 FSH(난포자극호르몬)호르몬을 난소로 투여하는 건 아니지만 FSH호르몬을 더 잘 분비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난자를 여러 개 자라고 배란케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배란이 잘 안 되는 무배란 무월경인 경우는 클로미펜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연임신 시도에서 과배란 주사제를 처방할 순 없었다.
이제부터는 자연임신 시도에서도 클로미펜만으로 난자가 성숙되어 배란이 되는 치료가 안 되는 무배란증 여성환자일 경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과배란 주사제인 고나도핀 처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무(無)배란증이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뇌하수체 이상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와 비만 등의 원인으로 매달 자라야 하는 난자가 자라지 않거나 난자가 자라더라도 배란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불규칙한 월경 혹은 무(無)월경 등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여성 난임의 25%를 차지한다.
국산 과배란 주사제인 고나도핀은 난포성숙과 무배란증에 사용되는 고날에프(머크 세로노)와 같은 효과의 과배란 주사제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고날에프 대비 치료적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배란율과 배란에 도달하기까지 사용된 용량, 투여기간, 임상적 임신율 등이 고날에프 대비 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마쳤다.
국산 과배란 주사제인 고나도핀 처방이 불임병원에서는 매우 흔한 일이다.
마리아의료재단 허창영 마리아에스 원장은 “(고나도핀 과배란 주사는) 수입 브랜드인 고날에프에 주사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반복되는 불임시술로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적극 권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