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4월 18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34길 28일대에 개관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대지면적 총 7만9천934㎡의 부지에 전통한옥 5동, 전통공예전시관, 천우각 광장동, 전통정원, 타임캡슐 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이었다. 도성의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도 불리어 왔다.
남산은 그 자연의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의 조상이 골짜기마다 정자를 짓고 자연의 순리에 시(詩)·화(畵)로 화답하는 풍류 생활을 하던 곳이다.
각종 놀이와 여가생활을 위해 수려한 경관을 찾는 선남선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 청계천 부근 중구 삼각동 36-2번지 / 이전, 복원(사진 제공 = 서울시) | ||
이곳 북동쪽 7천934㎡ 대지에는 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했다.
이 한옥에 살던 사람들의 신분성격에 걸맞은 가구 등을 배치해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전통정원 내에는 그동안 훼손됐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해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다.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고, 정자·연못 등을 복원해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 종로구 삼청동 125-1번지 / 이전, 복원(사진 제공 = 서울시) | ||
정원의 서쪽에는 물이 예스럽게 계곡을 흐르도록 했고, 주변에는 고풍의 정자를 지어 선조들이 유유자적했던 남산 기슭의 옛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했다.
|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 / 이전, 복원(사진제공 = 서울시) | ||
전통정원 남쪽에는 서울정도(定都) 600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1994년 11월 29일 지하 15m 지점에 매설했다.
| 종로구 관훈동 30-1번지 / 이전, 복원(사진제공 = 서울시) | ||
보신각종 모형의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모습, 시민생활과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00점을 수장함으로써 현시대의 사회상이 400년 이후인 2394년 11월 29일에 후손들에게 공개되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오전 9시∼오후 8시.
입장료는 무료이고,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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