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구급대원들이 심장질환을 앓는 영아를 구하고자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까지 여객기와 구급차량으로 환자를 옮기는 ’작전’을 펼쳤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생명이 위독한 영아를 제주의 한 병원에서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한라병원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같은 날 오후 3시 45분께 영아를 구급차에 태워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제주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영아는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옮겨져 곧바로 경기도 부천시 세종병원으로 출발, 같은날 오후 5시 35분께 도착했다.

이 영아는 태어난 지 사흘 된 신생아로 심장질환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아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영아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구급차와 여객기에서 산소를 공급했다"며 "영아가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만큼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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