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는 8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촌 유플렉스 스타광장 앞에 설치한 ‘설궁(說(말씀 설), 宮(집 궁))열차’에서 산부인과 무료 상담을 실시했다.

자궁경부암 질환에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5회 퍼플리본 캠페인’인 설궁열차에서는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하는 젊은 여성들이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발생하기 쉬운 암 중 7번째로 최근 자궁경부암의 경우 35세 이하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서 전달이 되는 바이러스다. 감기처럼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기에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동안 HPV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그 중의 절반이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고위험 HPV에 감염된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발병 원인이 명백하게 밝혀져서 조기 검진과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측은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이상에 이른다”며 “그러나 검진을 통해 미처 발견되지 않는 사례도 많아서 백신접종을 통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미란(가명, 46세)씨는 “자궁경부암을 앓았다가 완치하고 13년째 병원을 다니며 검진을 받는 중”이라는 자신의 병력을 소개했다. 스무 살인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 씨는 딸을 가리키며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1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들도 자궁경부암백신을 맞았다”며 “남자도 백신접종을 하면 HPV 면역효과 뿐아니라 곤지름이나 음경 및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뽐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은 성경험과 상관없이 정기검진과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슬로건 하에 매년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산부인과협회측은 오늘 행사 외에도 여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닥터카페 시즌5’에서 한층 더 발전된 이벤트로 신청자에 한해 남이섬으로 가는 설궁열차를 타고 자궁건강에 대한 강의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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