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태국 대리모 출산 사건’...
태국인 여성이 호주인 부부의 대리모를 해 주었지만 장애아를 떠맡는 것으로 불거진 태국 대리모 파문이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태국 경찰이 대리모 출산에 대한 특별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인터폴과 태국 ’대리모 출산’ 사건에 대한 다국적 공조 수사에 나섰다. 또한 이번에 대리모 출산 그 자체를 모두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수사 착수 시점에 태국경찰은 아주 기이한 점을 발견했다. 다름아닌 태국 대리모 출산을 위해 너무 많은 정자를 제공하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것이다.
태국 인터폴 지부장인 아피찻 수리분야는 태국을 비롯해 일본과 캄보디아, 홍콩, 인도 등의 인터폴 지부에서 지난주부터 대리모 출산 아기 15명의 일본인 생부에 대한 신변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10여 명 아기의 생부로 확인된 일본인(24)이 친자 관계 입증을 위해 유전자 샘플을 제출 및 확인이 되었다.
태국 경찰측은 "지금까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이런 사건은 처음 본다는 것"이라며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 이렇게 많은 아기를 만들었지 알아내려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확인결과, 아기들의 생부로 확인된 일본인 사업가 시게타 미쓰토키(24)였다. 태국경찰측은 그를 인신매매나 아동학대 등의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에 있다.
한편 시게타로부터 대리모 출산을 의뢰받은 다국적 인공수정 전문병원 ’뉴라이프클리닉’의 미리암 쿠쿠나시빌리 대표는 시게타가 지나치게 많은 대리모 출산을 원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지난해 인터폴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태국 등 6개국에서 인공수정 병원을 운영하는 쿠쿠나시빌리는 "담당 직원으로부터 시게타가 1년에 10∼15명의 아기를 원한다는 보고를 듣고 인터폴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쿠쿠나시빌리 대표는 시게타의 첫 대리모 출산 아기가 태어나기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 프랑스 리옹의 인터폴 본부에 팩스와 이메일을 보내 이런 내용을 알렸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8월 시게타의 변호사에게도 대리모 출산 의도를 문의했으며 ’불법행위와 무관하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