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로 양식이나 해산물 메뉴 중심이던 샐러드바 형태 뷔페 레스토랑의 인기 종목으로 한식이 떠오르고 있다.
8월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CJ, 이랜드 등 외식 대기업이 지난해부터 속속 한식 샐러드바 뷔페 론칭에 뛰어들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산 친환경 식재료’를 전면에 내세운 한식 샐러드바가 웰빙 열풍과 맞물려 폭넓은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자 각 업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식 샐러드바 뷔페의 선구자 격은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이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판교 아브뉴프랑점은 오픈 한 달만에 3만명이 방문하면서 일약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국내산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샐러드바라는 점이 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2∼3시간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아 판교점에 이어 가산 W몰점, 시화 이마트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등 수도권에 매장 4개가 문을 열었다. 1년간 전 매장 누적 고객수는 60만명을 돌파했다.
계절밥상은 농가와의 상생을 내세우며 산지 제철 식재료를 발굴, 그동안 제철 메뉴 총 90여종을 선보였다. 매장 입구에는 농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계절장터’를 마련했다.
메뉴에는 쌈, 밥, 밑반찬을 비롯해 가마구이 양념 삼겹살 등 그릴·철판요리, 주먹밥, 면, 즉석요리, 디저트가 포함됐다.
성인 이용 가격은 평일 점심 1만3천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이 2만2천900원이다.
미취학 아동은 6천500원에,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일행당 2명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 아이들과 부담 없이 식사하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
자연별곡도 전국 농가 산지에서 직접 공급받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샐러드바를 표방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제철 쌈채소를 선보이는 ’쌈채소존’, 따뜻한 고기 메뉴 위주의 ’그릴존’, 한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존’ 등을 마련했다.
대표 메뉴는 부산식 유부전골, 강원도식 두부보쌈, 남도식 떡갈비, 고추장 양념 삼겹살 구이, 들깨 홍합 미역국, 된장 맥적구이, 팥죽퐁듀 등이다.
일반 샐러드바 레스토랑보다 30분 빠른 오전 10시에 매장문을 여는 ’30분 조기 오픈제’를 도입해 브런치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가격은 평일 점심 1만2천원, 저녁·주말·공휴일 1만9천900원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주부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층이 매장을 찾고 있다"라며 "미금점 일 평균 방문객이 1천500명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자연별곡 매장 10여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잔치 문화를 모티브로 한 한식 샐러드 뷔페로, 자연·선·색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로 매장을 꾸며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샐러드, 샤부샤부, 비빔밥, 반찬, 즉석, 후식 등 6개 카테고리, 60여 개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평일 점심 1만7천9백원, 평일 저녁과 주말 2만 5천원 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N테이블은 놀부의 27년 한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라며 "한식을 경험하고픈 외국인들의 방문도 잦은 만큼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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