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스트레스가 단기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제이슨 래들리 박사는 노년기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단기 기억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월 18일 보도했다.

사람으로 치면 65세에 해당하는 생후 21개월의 늙은 쥐와 사람의 20세에 해당하는 생후 4개월 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노출과는 관계없는 자연상태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코스테론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고 미로찾기를 시킨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래들리 박사는 말했다.

늙은 쥐 그룹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은 쥐들은 미로찾기 성공률이 58%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은 쥐들의 80%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그의 연구팀은 이들로부터 단기기억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전전두엽 조직샘플을 채취해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은 쥐들은 낮은 쥐들에 비해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해 내는 데 도움을 주는 신경세포 시냅스(연접부: synapse)의 수상돌기 소극(dendritic spine) 밀도가 20%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은 늙은 쥐들은 젊은 쥐들과 미로찾기 성공률이 거의 비슷했다.

젊은 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의 높고 낮음이 미로찾기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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