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을 먹는가, 이는 인생을 달라지게 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 특히 좋은 음식은 불임극복에 특효약이다. 실제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원진은 30년 동안 1만8000여 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불임 예방 식이요법 지침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좋은 지방질,정백하지 않은 곡물,식물성 단백질이 배란성 불임을 예방하고 생식력을 높여주어 아이 낳기 좋은 몸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추천하는 불임극복 식이요법은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먹고,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등 총 10가지. 그 중 5가지 이상을 지키면 배란성 불임 위험이 80∼90% 감소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도서 ․ 하버드 메디컬 스쿨이 알려주는 불임극복을 위한 자연치유법, 불임극복 식이요법
| ▲ 다양한 색상의 과일을 매일 먹는 것이 좋다. ▲ 철분이 풍부한 녹색채소. | ||
Action 1. 트랜스지방을 피하라
시판중인 많은 음식이나 패스드푸드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은 동맥을 막히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제과제빵 및 튀김제품에는 바삭한 식감은 높이면서 비용이 낮다는 이유로 부분 경화유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에는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있다. 부분 경화유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과 마찬가지로 몸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HDL-HDLcholesterol,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생성을 억제한다.
트랜스지방은 혈류 속 지방의 형태인 중성지방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 지방은 심장마비 혹은 심장 발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혈액이 동맥 내에서 응혈을 형성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 심장 질환, 심장 발작 및 당뇨 등을 유발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무엇보다 더 많은 트랜스지방을 먹으면 배란 장애와 불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러한 해로운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불임 및 발병을 막을 있다.
1일 트랜스지방 섭취량에서의 안전한 수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하버드 의대 연구진의 결론. 최근의 식이요법 지침서는 일일 2g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전혀 먹지 않는 0g을 목표로 할 것을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추천하고 있다.
Action 2.올리브 오일이나 카놀라 오일 같은 불포함 식물성 기름을 더 많이 사용하라
카놀라유에는 식물성 오메가-3지방이 포함되어있으며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요리한 음식에도 오메가-3와 오메가-6지방이 많다. 이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이나 불포화지방도 생식력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 순환기 계통에서도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여준다.
그 외에도 오메가-3지방은 호르몬 전구물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증반응과 동맥의 수축과 이완, 혈액 응고 기전을 조절해 호르몬을 생성케 한다. 또 동맥경화 예방 및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
Action 3. 동물성 단백질은 더 적게, 콩이나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더 많이 먹어라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체중을 정상으로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단백질이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율로 계산하여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 섭취하면 배란성 불임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g의 탄수화물 대신 25g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을 거의 43% 감소시킨다.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 섭취하면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은 보다 더 감소한다. 25g의 동물성 단백질 대신 25g의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배란성 불임의 위험성을 약 50% 감소시킨다.
분석 결과가 보여주듯 식단에 콩을 더 많이 포함시키고 고기를 줄이는 것이 임신 가능성을 더 높이는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두 같은 견과류에 들어있는 오메가-3는 생식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강력 추천식품이다. 견과류 자체로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샐러드에 넣거나 익힘 야채요리에 넣어 보자. 음식의 질감을 바삭 바삭하게 하고 맛을 고소하게 해준다.
Action 4. 탄수화물 공급원, 정제된 곡류에서 통곡물로 바꿔라
몸에서 혈당이나 인슐린을 급격히 올리는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 제품들 보다는 혈당이나 인슐린에서 더 느리고 적게 작용하는 통곡물 같은 탄수화물의 다른 공급원을 선택해야 한다. 통곡물이나 통곡물로 만들어진 식품들은 고도로 정제된 곡물보다 혈당지수가 낮다.
임신하기 좋은 몸을 만들려면 평소 식사를 현미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또 아침식사를 빵으로 간단히 하는 경우 메뉴를 통곡물 시리얼이나 빵 등으로 바꾸는 것도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건강한 탄수환물을 섭취할 수 있는 간단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Action 5. 매일 전지우유 한잔을 마셔라
매일 지방성분을 그대로 함유한 전지우유 한 잔을 마셔야 한다. 전지우유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 작은 한 접시 정도 또는 전지방 요구르트를 먹도록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지방은 나쁜거야’,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트랜스 지방은 나쁜 지방이다. 하지만 불포화지방이나 포화지방 모두 에너지를 공급하고 호르몬의 원료가 되며 세포를 구성하는 것 외에도 강력한 생물학적 힘이 있는데, 유전자 작용의 시작이나 멈춤을 조절하기도 하고 염증반응의 속도를 조절하기도 하며 세포기능에 영향을 미쳐 생식력을 높여준다.
Action 6. 엽산과 비타민 B 종류가 포함된 종합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라
엽산은 체내 세포 분열이 잘 되도록 돕는 영양소로, 기형아 예방을 위해 임신부가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엽산이 부족하면 1만 명당 6명의 기형아가 태어나는 반면, 엽산을 제대로 챙겨먹으면 기형아 출생을 70% 예방할 수 있다. 1일 권장량은 일반 여성 400㎍(100만분의 1g), 임신부 600㎍이다. 1991년 란셋(Lancet, 영국의 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무뇌증, 이분척추증(척추기형) 발생이 72% 적었다. 미국과 캐나다 보건당국은 기형아 예방을 위해 시리얼, 파스타 등에 엽산을 첨가할 것을 의무화했다.
최근 추세는 엽산을 임신 후 복용하면 이미 늦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에 미리미리 엽산을 복용해 생식력을 안전하게 높일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세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B1, B2, B3, B5, B6, B7, B9, B12, 콜린, 이노시톨로 이뤄졌다. 우리 몸에서 기초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체 형성에 관여해 피로 회복과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단,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부족한 부분을 제제로 따로 섭취해야 한다. 종합영양제는 식품으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해줘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 불임예방에 도움이 된다.
Action 7. 철분이 든 과일, 채소를 많이 먹어라
채소와 생과일은 혈당과 인슐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많이 전달한다. 특히 철분이 풍부한 과일은 혈액을 생성하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해 생식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철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토마토, 사과, 딸기, 키위, 자두, 시금치, 호박, 쑥, 가지 등이다.
과일과 채소를 먹을 때도 원칙이 있다. 두 가지 핵심 원칙은 ‘더 많이’, ‘더 다양하게’이다. 총 5회분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섭취하기를 하버드 의대진은 권유하고 있다. 또 먹는 방법도 무지개 색 과일, 즉 적색 토마토에서부터 오렌지색 당근, 노란색 호박, 녹색 시금치, 파란색 블루베리, 남색 자두와 보라색 가지 등에 이르기까지 색깔별로 준비하여 챙겨 먹도록 한다. 이러한 무지개 색 과일 세트는 훌륭한 맛, 많은 유익한 영양소, 다채로운 색상의 식사와 더 나은 건강을 보장한다.
Action 8. 커피나 탄산음료, 주스 대신 물을 마셔라
커피는 효용성보다 실이 더 많다. 카페인이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탕까지 넣은 커피는 일종의 독이 든 성배인 셈이다. 설탕은 일일 혈당 부하의 주범이 될 수 있고 임신에도 제동을 걸게 된다.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도 마찬가지. 칼로리만 높고 유용한 영양소는 하나도 없는 것이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 칼로리가 없는 음료나 탄산수, 물 등이 갈증을 없애주는데 훨씬 낫다.
Action 9. 건강한 체중을 위해 노력하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모두 알고 있듯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의 근원이면서 생식능력도 떨어지게 만드는 원인이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5~10%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배란을 촉진시킬 수 있다.
Action 10. 매일 운동을 하라
만약 활동적이지 못하다면 매일 최소 30분 이상의 운동계획을 세워 시작한다. 이미 운동을 하고 있다면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라. 그러나 정도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매우 말랐다면 테니스, 스쿼시 같은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