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여성 가장들은 자녀양육과 생계를 병행하는 탓에 대부분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부모 여성 가장이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되면 자칫 세 모녀 사건 유사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세 모녀 사건은 어머니가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식당일을 하지 못하자 극심한 생활고로 이어졌고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연결됐다.
4월17일 아름다운재단이 2012년 진행한 한부모 여성 가정 건강권 사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한부모 여성 가장 382명 중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한 여성은 30.3%에 불과했다.
이는 일반인과 차상위계층 수검률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기초생활수급자의 수검률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12년 의료급여 국가건강검진 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2.9%였다. 차상위계층의 수검률은 62.5%, 기초생활수급자는 38.1%였다.
재단 조사결과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월평균 임금은 86만1천원이었고, 평균 2명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고용상태는 비정규직이 79.6%로 압도적이었고 정규직은 8.6%에 불과했다. 최근 1년간 실직 경험은 5.3회로 고용형태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유형은 월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공공임대주택(19.2%), 영구임대주택 (18.2%), 전세(13.7%) 등 순이었다.
여성 가장들은 식사나 운동 등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는 65.5%(불규칙적 35.9%·먹지않음 29.6%)가, 저녁식사는 49.3%(불규칙적 46.5%·먹지않음 2.8%)가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지는 84.9%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스트레칭 등 단순한 운동도 56.8%만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상적인 신체증상이 나타날 때 응답자의 60%만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다고 답했다.
또 30.3%는 아플 때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도중에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38.3%), 병원 갈 시간 없음(28.5%) 등을 꼽았다.
재단은 "대부분 건강증진 행위에 소극적이고 의료기관을 통한 체계적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자녀양육과 생계를 병행하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재단은 부양가족을 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150% 이내) 저소득 여성 가장에게 3단계에 걸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1차로 1인당 건강검진비(70만원)를 지원하고, 정밀·재검진 소견이 나오면 추가 검진비(50만원)를 지원한다. 이후 수술이나 치료 소견이 나오면 수술비와 입원비, 약값 등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의 경우 수혜자 중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가장(199명) 중 21.1%(42명)가 정밀·재검진 소견을 받았다. 수술 등 치료 소견까지 받은 사람은 8.54%(17명)였다.
재단 관계자는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건강 상황이 열악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관련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 복지 사각지대를 사회가 나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부모 여성 가장이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되면 자칫 세 모녀 사건 유사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세 모녀 사건은 어머니가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식당일을 하지 못하자 극심한 생활고로 이어졌고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연결됐다.
4월17일 아름다운재단이 2012년 진행한 한부모 여성 가정 건강권 사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한부모 여성 가장 382명 중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한 여성은 30.3%에 불과했다.
이는 일반인과 차상위계층 수검률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기초생활수급자의 수검률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12년 의료급여 국가건강검진 통계연보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2.9%였다. 차상위계층의 수검률은 62.5%, 기초생활수급자는 38.1%였다.
재단 조사결과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월평균 임금은 86만1천원이었고, 평균 2명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고용상태는 비정규직이 79.6%로 압도적이었고 정규직은 8.6%에 불과했다. 최근 1년간 실직 경험은 5.3회로 고용형태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유형은 월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공공임대주택(19.2%), 영구임대주택 (18.2%), 전세(13.7%) 등 순이었다.
여성 가장들은 식사나 운동 등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는 65.5%(불규칙적 35.9%·먹지않음 29.6%)가, 저녁식사는 49.3%(불규칙적 46.5%·먹지않음 2.8%)가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지는 84.9%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스트레칭 등 단순한 운동도 56.8%만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정상적인 신체증상이 나타날 때 응답자의 60%만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다고 답했다.
또 30.3%는 아플 때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도중에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38.3%), 병원 갈 시간 없음(28.5%) 등을 꼽았다.
재단은 "대부분 건강증진 행위에 소극적이고 의료기관을 통한 체계적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자녀양육과 생계를 병행하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재단은 부양가족을 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150% 이내) 저소득 여성 가장에게 3단계에 걸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1차로 1인당 건강검진비(70만원)를 지원하고, 정밀·재검진 소견이 나오면 추가 검진비(50만원)를 지원한다. 이후 수술이나 치료 소견이 나오면 수술비와 입원비, 약값 등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의 경우 수혜자 중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가장(199명) 중 21.1%(42명)가 정밀·재검진 소견을 받았다. 수술 등 치료 소견까지 받은 사람은 8.54%(17명)였다.
재단 관계자는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건강 상황이 열악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관련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 복지 사각지대를 사회가 나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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