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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내손안에서울 홈페이지 |
추석을 이틀 앞두고 여전히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및 서울 방문객 보호,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을 해나간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폭염특보는 지난 12일 해제 이후 사흘 만에 발표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로 올라가며 며칠간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불편이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께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또 추석 연휴에도 서울에 남아계신 시민, 역귀경하는 가족, 방문객들이 폭염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폭염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가까운 폭염 대피시설 4종(무더위쉼터?기후동행쉼터?도서관?지하철 역사) 등의 운영정보도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를 통해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추석 맞이 다양한 야외 행사 중에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 대책이 충분히 반영돼 있는지 주최 기관, 자치구 등과 점검하고, 각종 인명피해와 불편 없는 행사 진행이 되도록 현장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서울을 찾아주시는 방문객과 서울에 남아 재충전하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폭염특보가 발표되어 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절기상 가을 중에 한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외출 시 날씨 확인, 건강체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정감있는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