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년 남성은 에너지를 과잉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필요 영양분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2~49세 사이의 우리나라 여성은 필요한 에너지 섭취량에 비해 적게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은 19∼29세 사이의 여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 여성의 하루 필요한 에너지는 2000kcal. 하지만 평균 섭취량은 1794kcal에 불과했다. 75세 이상의 여성도 하루 권장 에너지량인 1500kcal보다 적은 1305.4kcal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50∼64세 중년 남성은 필요 에너지인 2200kcal보다 많은 2325.5kcal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상이한 현상을 보였다. 50대 이상은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했고, 75세은 단백질 등을 적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