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은 이번 4·15 총선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가 공동체에 둬야 하고 그 공동체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더 암울한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는지를 최우선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ifsPOST 캡처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은 이번 4·15 총선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가 공동체에 둬야 하고 그 공동체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더 암울한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는지를 최우선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10일 국가미래연구원 정책플렛폼 ifsPOST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의 국가 공동체가 더 나은 미래로 향하고 있다면 지금의 문재인 집권 세력에게 표를 몰아줘야 할 것이고, 더 나쁜 과거로 역진(逆進)하고 있다면 현 정권의 '악정(惡政)'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이번 4.15 총선에서 좋으나 싫으나 유권자들의 표심 타겟은 문재인 정권을 정조준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3년 동안 문 정권이 잘했다고 판단하면 국민은 지지를 보낼 것이고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쩌면 과반의석까지 확보할지도 모른다. 반면에 지난 문 정권의 3년이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불복종의 몸짓으로 그 어둠의 판을 바꾸기 위한 반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그것은 곧 심판투표가 될 것이고 문 정권의 비토세력은 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 전염병과의 극한투쟁이 삶의 목표가 되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렇지 못할지의 생존투쟁이 곧 일상이 되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 심리 기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구조에 의해 '냉동된 상태'나 다름없다. 이 구조를 그대로 4·15 총선 상황으로 옮겨놓으면 ‘코로나 프레임웍’으로 작동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 질병과의 전쟁상태에 빠져있는 국민의 불안 심리가 위기 극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자신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가를 되묻게 되는 것으로 연결된다"며 “삶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여 바이러스의 위협을 막아내고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번 선거에 대해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그런 나라의 길로 계속 가 볼 생각일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만든 3대 기둥을 다시 세우는 선택을 할 것인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이라는 대한민국 3대 기둥을 다시 세우는 정상국가화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선택이 대한민국 3대 기둥을 세우는 최선의 길일까? 팬데믹이 몰고 올 또 다른 전염병의 대상은 경제일까"라고 물은 뒤 “나는 이번 선거에 분명히 투표할 생각이다. 더 이상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도 투표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말을 덧붙였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