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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월 5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37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741명(7.2%)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시스 |
방역당국이 두 달 넘게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어제(4일) 경기지역 권역 응급의료센터 중 한 의료기관 응급실에 근무하시는 의료진이 메시지 한 통을 보내주셨다"며 "(의료진이) '코로나19의 의료기관 유입을 막기 위해서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행정직원까지 모두 총동원돼 대응하는 중'이라고 하시면서 중환자를 긴급하게 의료처치하고 있고 역학적으로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까지도 보살피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얘기하셨다"고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응급실과 입원병동에서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기관 직원들의 통제에 철저히 그리고 완벽하게 따라주시고 협조해 달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께서 보건의료인들의 헌신에 대한 고맙다는 인사와 또 '힘내라'는 응원의 한 마디를 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병원내 감염과 관련해 곧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경북 청도대남병원, 제이미주병원 등 대구·경북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4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다른 환자 보호자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의료원에서도 직원이 1명 감염됐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의료기관에 대한 원내 감염 내지 의료기관에 대한 방어, 전파 차단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일선 지자체의 철저한 역학조사를 우선해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대책에는 병원 내 종사자의 종사분야를 막론하고 증상이 발견될 시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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