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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2월 26일 오전 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에서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사항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환경부 |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는 12월 26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37㎍/㎥를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과 경기 지역도 각각 나쁨인 40㎍/㎥를 기록 중이다. 충청권과 세종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들 지역과 함께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나쁨인 39㎍/㎥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 주재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충청권, 세종, 대구 등 4개 지자체와 교육부, 행안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유 실장은 회의에서 "연말을 맞이해 사회적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요구되는 취약계층의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 불편과 건강상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염려된다"며 "각 기관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좀 더 세심한 건강보호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유제철 생활환경정책실장 주재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충청권, 세종, 대구 등 4개 지자체와 교육부, 행안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유 실장은 회의에서 "연말을 맞이해 사회적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요구되는 취약계층의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 불편과 건강상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염려된다"며 "각 기관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좀 더 세심한 건강보호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이 겨울철에 특히 위험한 심뇌혈관질환자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모두 월별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기간은 1월로 각각 1만3378명과 2만3630명이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2~1월 정점을 이루고 2월을 지나 일교차가 큰 3월에 다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자는 3월 1만2990명, 12월 1만2798명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자는 12월 2만2530명, 3월 2만2068명 등이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근경색과 뇌에 혈액이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초기증상이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 타임)는 심근경색이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119에 연락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는 게 중요하다.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 시작 후 병원에 3시간 전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절반이 안 된다.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통계 현황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환자의 병원 도착 시간은 1시간 미만이 20.9%와 20.7%에 그쳤으며 3시간 안에 도착한 비율도 45.4%와 42.9%에 불과했다.
그 결과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2년 6280명, 2012년 9494명, 2017년 7405명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뇌졸중 재발률도 2016년 기준 11.5%로 상당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선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에 해당해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보건용 마스크는 의사와 상의해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해야 한다. 예보를 자주 확인해 '보통'(16~35㎍/㎥)인 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생활수칙을 준수해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자는 3월 1만2990명, 12월 1만2798명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자는 12월 2만2530명, 3월 2만2068명 등이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혀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심근경색과 뇌에 혈액이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초기증상이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최적시기(골든 타임)는 심근경색이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119에 연락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는 게 중요하다.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 시작 후 병원에 3시간 전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절반이 안 된다.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통계 현황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환자의 병원 도착 시간은 1시간 미만이 20.9%와 20.7%에 그쳤으며 3시간 안에 도착한 비율도 45.4%와 42.9%에 불과했다.
그 결과 뇌혈관질환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2년 6280명, 2012년 9494명, 2017년 7405명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뇌졸중 재발률도 2016년 기준 11.5%로 상당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선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 계층에 해당해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고 보건용 마스크는 의사와 상의해 올바른 사용법으로 착용해야 한다. 예보를 자주 확인해 '보통'(16~35㎍/㎥)인 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생활수칙을 준수해 건강을 관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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