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 장관의 딸이 지원했던 이화여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DB |
조국 법무장관 딸 조모씨가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인턴’ 의혹에 대해 "서울대 인턴십은 집에서 재택으로, 동양대 인턴십은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구실에서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조선일보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월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데 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느냐"는 검사 물음에 이처럼 답변했다고 한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 3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인턴 증명서는 조 장관 딸, 그를 논문 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조 장관의 대학 동기인 박모 변호사의 아들 등의 이름으로 된 문서다. 검찰은 이 증명서들이 모두 위조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장 교수 아들은 검찰 조사에서 "조 장관 딸이 인턴 활동 증명서를 학교(한영외고)에 대신 내준 것 같다"고 진술했고, 박 변호사 아들은 "국제 학술회의에 한 번 참석한 게 전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센터장을 맡았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들 조사에서도 조 장관 딸을 봤다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또 조씨가 고3때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2009년 5월 초는 미국대학 과목 선이수제(AP) 시험 기간과 겹친다. 조씨는 고려대학교 입학 당시 AP 점수를 영어성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씨 조사 때 이같은 질문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장관은 후보자 시절 "저희 아이가 학교(동양대)에 가서 실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쳤다"며 "그에 대해 표창장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과 관련해서는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 3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인턴 증명서는 조 장관 딸, 그를 논문 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조 장관의 대학 동기인 박모 변호사의 아들 등의 이름으로 된 문서다. 검찰은 이 증명서들이 모두 위조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장 교수 아들은 검찰 조사에서 "조 장관 딸이 인턴 활동 증명서를 학교(한영외고)에 대신 내준 것 같다"고 진술했고, 박 변호사 아들은 "국제 학술회의에 한 번 참석한 게 전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센터장을 맡았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들 조사에서도 조 장관 딸을 봤다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또 조씨가 고3때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2009년 5월 초는 미국대학 과목 선이수제(AP) 시험 기간과 겹친다. 조씨는 고려대학교 입학 당시 AP 점수를 영어성적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씨 조사 때 이같은 질문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장관은 후보자 시절 "저희 아이가 학교(동양대)에 가서 실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쳤다"며 "그에 대해 표창장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과 관련해서는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법조계 인사를 인용, "세상에 그런 인턴이 어디 있느냐"며 "자기 집과 어머니 연구실에서 남들 모르게 가족들만 아는 인턴 활동을 했다는데 정상적인 인턴이라고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장관 아내 정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장관 자녀들이 입시에 활용한 다른 이력들도 허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조 장관 아내 정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 장관 자녀들이 입시에 활용한 다른 이력들도 허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