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꿈주택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민간 소유 노후 주택에 대해 집수리 비용 보조와 전문가 파견 등의 공공 지원으로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한다. 주거지가 질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집수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13길에 완성된 벽화거리. 사진=뉴시스DB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민간 소유 노후 주택에 대해 집수리 비용 보조와 전문가 파견 등의 공공 지원으로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지가 질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집수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 달간 생활한 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지난해(4억6000만원) 대비 약 16배 늘어난 74억원으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모집에 이어 2차 참여자 모집으로 하반기에는 노후 주택 400호, 골목길 2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550호의 노후 주택과 5개소의 골목길이 서울가꿈주택사업으로 새단장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올해 '서울가꿈주택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1차 모집 때보다 늘어난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의 경우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 받을 수 있다.
 
'서울가꿈주택 사업'은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개별로 신청해 선정되면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의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인 이상)의 경우 집수리 지원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골목길정비 대상지로 함께 선정이 되면 집수리와 함께 도로포장,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동시에 시행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 또는 도시재생센터에서 사업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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