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리얼미터가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5.2%, ‘반대' 응답은 36.6%로 집계됐다. 사진=리얼미터

국위를 선양한 운동선수에게 주는 병역 특례 범위 확대에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절반을 넘었다고 6월 13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6.6%,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찬반 차이도 오차범위(±4.4%p)를 넘어서는 18.6%p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승리한 직후 동일한 질문과 선택지로 벌인 조사에서는 찬성이 47.6%, 반대가 43.9%로 찬반(贊反)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당시 찬성 여론이 50%에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조사에서는 상당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선전하는 점, 이에 따라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주자는 주장이 청와대 청원으로까지 나타나는 점 등의 분위기가 반영돼 찬성 여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다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으나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찬성이 42.4%, 반대가 54.2%로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30대에서는 찬성 43.4%, 반대 46.9%로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찬성 55.8%, 반대 35.4%였고 여성은 54.6%, 37.8%로 양쪽 모두 찬성이 높았다. 40대는 찬성 59.8%, 반대 35.1%로 전 연령대 중 찬성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 이상(찬성 57.7%, 반대 29.4%) ▲20대(56.4%, 40.1%) ▲50대(56.2%, 36.1%)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찬성 71.0%, 반대 20.3%로 압도적인 찬성 여론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찬성 57.9%, 반대 35.8%였고 광주·전라(57.8%, 35.5%), 부산·울산·경남(54.3%, 34.8%), 서울(49.4%, 42.4%)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63.8%, 33.5%)과 진보층(59.2%, 34.5%), 중도층(51.3%, 42.7%)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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