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버스 자유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된다. 사진=뉴시스

3월 17일 시에 따르면 'K-트래블버스'는 서울시가 방한 외래관광객에게 다른 지역의 관광매력을 제공하고, 주한 외국인의 지방도시 방문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개발한 여행 상품이다.
 
전용차량과 숙소, 관광지,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 상품이다. 
 
서울시는 올해 K-트래블버스를 기존 서울-지방(1개 도시 방문)인 1박 2일 상품에 동·서부권 3박 4일 상품, 전국순환 6박 7일 상품을 추가해 총 10개 상품을 운영한다.
 
1박 2일권은 대구, 강원 코스 등 총 7개 상품, 3박 4일권은 동부권(서울-대구-경북-강원-서울), 서부권(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서울) 총 2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6박 7일의 전국순환 상품은 동부권과 서부권을 합친 상품이다. 서울 외 7개 지역(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대구-경북-강원-서울)을 방문한다. 
 
특히 전국순환상품(3박 4일, 6박 7일)은 지방에서 중간탑승이 가능하다. 올해 지방체류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시는 오는 3월 20일 서울-충북·공주·창원을 방문하는 1박 2일 상품의 출발을 시작한다. 올해 K-트래블버스의 첫 공식 운행을 시작한다. 출발지인 SM면세점(종로구 인사동) 앞에서 60여 명의 탑승객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가 참가해 첫 운행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상품구성은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각 지역의 특화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코스별로 1개 이상씩 포함했다. 숙박시설도 다양화(호텔, 복합리조트, 한옥마을 등)해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전국을 일주하는 광역 순환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K-트래블버스가 명실상부 외국인 한국문화 체험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트래블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과 타시도 상생관광의 협력모델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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