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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으로 잘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MERS-CoV)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있는 시험관에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농도별(1%·4%·7.5%)로 15초간 적용하자 모든 농도에서 바이러스가 99.99%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국먼디파마가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등에도 포비돈 요오드를 적용한 결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유럽의 표준 시험법에 따라 실험을 시행했으며 실험 결과를 2015 국제호흡기병원균학회에 발표했다고 한국먼디파마는 설명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포비돈 요오드가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국먼디파마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베타딘’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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