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월 1일 전달한 도시락 메뉴는 쌀밥, 연어까스, 햄감자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배추김치, 후식이었다.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조리한 특별메뉴(매콤 닭강정)를 추가했다고 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월 1일 서울 관악구 인근에서 도시락 배달에 참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찾은 곳은 나눔공동체(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다. 이날 행사는 명절인 설을 맞아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최소한의 수행원과 함께 공동체를 방문해 도시락 포장을 한 뒤 관악구 일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지역을 찾았습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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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달된 도시락 메뉴는 쌀밥, 연어까스, 햄감자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배추김치, 후식이었다.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조리한 특별메뉴(매콤 닭강정)를 추가했다고 한다. 또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주는 대통령의 격려카드도 함께 넣었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을 포장하며 하루에 몇 개나 포장하는지, 어느 지역까지 배달을 하는지 질문했다. 나눔공동체 관계자는 “하루에 180개 정도의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을 하며 담당하는 지역은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에 배달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 가방 여러개를 직접 들고 나눔공동체에서 운영중인 차량을 이용해 배송을 했다. 동행한 나눔공동체 최영남 대표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최 대표는 “서울 전체에서 행복도시락을 배달하는 곳이 7곳뿐이라 담당하는 지역이 너무 넓고 배달원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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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도시락 가방을 현관문에 걸어놓은 뒤 벨을 울리고 돌아왔다. 벨 소리를 듣고 바로 나온 청소년들과는 마주치기도 했다. 한 아파트에서 마주친 청소년은 대통령에게 “고맙습니다. 동생들과 잘 먹겠습니다"고 인사했고, 청소년 대신 나온 아버지는 “이번에 우리 아들이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행복도시락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직접 의견을 들어보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윤종원 경제수석 등에게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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