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1월 20일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 당에 더 이상 부담이 될 수 없다.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 투기 의혹’과 관련해 ‘탈당 후 의혹 해소’의 뜻을 밝혔다. 특히 부동산 구입 과정에서 투기 등 불법성이 드러나면 의원직을 그만두겠다고도 했다.
  
이날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손 의원은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 당에 더 이상 부담이 될 수 없다.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보위원장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과 로고를 만들어 많은 분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당적을 내려놓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재단이나 박물관이나 공공재를 활용한 문화시설이 들어와서 지역을 살린 예는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다"며 “기업, 공공기관, 공장이 아니라 박물관 하나가 관광객 1000만명을 이뤄낸 수많은 사례가 있다"고 목포 부동산 구입의 정당성을 설명하려했다.
 
손 의원은 언론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도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 제 모든 지위와 명예를 걸고 SBS를 고발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제 자리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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