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야권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실시한 '2018년 10월 월간정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690명)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전 조사에 비해 2.7% 포인트 상승한 18.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2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4.2% 포인트 오른 11.3%로 지난달 조사 5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 포인트 하락한 10.5%로 3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1.3% 포인트 하락한 10.3%로 4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1% 포인트 상승한 10.2%로 5위였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5%),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3.3%),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2.8%), 이해찬 민주당 대표(2.7%), 송영길 민주당 의원(2.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총리(23.7%)가 20%대 초중반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김경수 도지사(14.3%)와 박원순 시장(13.4%), 이재명 도지사(11.5%)가 1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122명)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월 집계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28.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황 전 총리는 다른 주자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강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2% 포인트 상승하며 12.9%로 2위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2% 포인트 상승해 10.3%로 3위를 기록했다.
   
그 외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8.1%),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5.2%), 원희룡 제주지사(4.1%),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3.6%), 김무성 한국당 전 대표(2.8%),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0.8%)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561명, ±4.1%p)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44.1%로 1강 구도가 이어졌고, 다음으로 오세훈 전 시장(12.6%), 홍준표 전 대표(11.4%) 등이 10%대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93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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