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는 T-50 항공기 엔진 내부 검사에 사용하던 초소형카메라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영상판독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공군 군수사령부

공군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는 5월 26일 T-50 항공기 엔진 내부 검사에 사용하던 초소형카메라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영상판독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뉴시스에 따르면, 항공기술연구소는 검사자 육안에만 의존하던 엔진 내부 결함 검사 방법을 보완하고 검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 기존에는 검사자가 항공기 엔진 내부 구성품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육안으로 관찰했다. 하지만 이 경우 검사장비의 위치나 방향, 검사자의 숙련도, 외부 환경 등에 따라 결함 판독률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인공지능 영상판독기는 엔진의 결함·비결함 이미지를 컴퓨터에 미리 입력해 이미지를 스스로 분류하고 학습한다. 컴퓨터는 실시간으로 결함의 위치를 식별하고 경고음을 내 검사자에게 알린다. 엔진 결함 사례를 계속 학습하는 딥러닝을 통해 판독률을 향상할 수도 있다.
 
항공기술연구소는 인공지능 영상판독기 시제품의 개선 사항을 보완해 F-16의 F100 엔진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두열 항공기술연구소 항공기술개발실장은 "공군 무기체계를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비행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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