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곡류에서 쉽게 발생하는 OTA가 가공 후에도 소실되지 않고 잔존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했다. 사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전경. 사진=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지난 7월 12일 곡류 내 곰팡이독소 저감화 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현장적용이 가능한 가공기술 개발을 목표로 고려대학교와 동원홈푸드가 미국 아이다호 주립대학교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쌀과 보리 등의 곡류에서 발생하는 오크라톡신A(Ochratoxin A, OTA) 저감화를 위한 연구를 지원해 왔다. OTA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로 급성 또는 만성질병이나 생리작용 이상을 유발하는 발암성물질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곡류에서 쉽게 발생하는 OTA가 가공 후에도 소실되지 않고 잔존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했다.
 
이번에 가공기술을 개발한 이광원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관련 기술 3건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식품안전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에 4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6건의 학술발표를 통해 그 성과를 알렸다.
 
윤태진 이사장은 “곡류를 주원료로 하는 영유아식품 및 고령친화식품에 해당 가공기술을 우선 적용시킴으로써 곡류가공품에 대한 안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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