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64세 인구 33.3%가 재산을 증여·상속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었는데 평균 금액은 3억840만원으로 주택 한 채 평균 금액인 2억8945만원보다 높았다. 물려받는 자산 규모는 서울과 비수도권 간 약2배 차이가 났다. 사진=뉴시스

신한은행이 4월 16일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사회초년생 부채는 1년 전에 비해 43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평균 부채 잔액은 3391만원으로, 전년대비 432만원(15%) 증가했다. 대출 상환 기간은 평균 4.9년으로 0.9년 더 늘었다.
       
40대에서는 '소득 급감 경험'이 주요 이슈였다. 기혼가구 57.3%는 평균 40.2세에 소득이 평균 45%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40대 소득 급감 경험자 중 56.4%는 이를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급감 이유로는 퇴직과 실직이 37.7%로 가장 높았다. 경기침체는 28.5%, 사업과 투자실패는 13.1%를 차지했다. 절반가량인 49.6%는 재취업과 부업 등으로 소득을 충당했으며 이전 소득 수준까지 회복하는데에는 평균 3.7년이 걸렸다.
  
50세 이상 은퇴예정자 절반은 퇴직 후를 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부터 64세까지 향후 3년내 은퇴예정자중 50.6%가 퇴직 후를 대비하고 있지 않았다. 은퇴후 평균 예상소득은 필요금액의 61%에 불과해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40대~64세 인구 33.3%가 재산을 증여·상속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었는데 평균 금액은 3억840만원으로 주택 한 채 평균 금액인 2억8945만원보다 높았다. 물려받는 자산 규모는 서울과 비수도권 간 약2배 차이가 났다. 서울은 4억7568만원을 받은데 반해 비수도권은 2억4220만원에 그쳤다. 경기와 인천은 3억644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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