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5일(현지시간) 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1차 때처럼 행운이 있을 것이며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의 행운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 미국인 석방 등을 1차 회담의 '행운' 사례로 꼽았다. 그러나 속도에 대해서는 "너무 서두르지 않겠다"며 "우리는 시험을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임기 초반 집무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났다"며 "그는 가장 큰 문제로 북한을 꼽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를 대변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는 북한과의 전쟁과 너무 가까웠다(so close)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자신과 북한 김정은이 만난 1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도, 로켓도,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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